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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혁신

학기 초 서로 소개하는 데 효과적인 12가지 방법

by 김현섭 2016. 3. 7.

학기 초 수업을 시작할 때 진도 나가기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관계 세우기를 하는 것이다. 관계를 시작할 때 간단히 교사나 학생이 자기 이름만 소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학생들은 대개 자기 이름만 소개하거나 소개할 내용을 교사가 제시해도 머뭇거리며 시간을 보내거나 잘 소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몇 가지 구조화된 소개 방법들을 잘 활용하면 보다 쉽게 학기 초 서먹함을 없애면서 서로의 이름을 잘 기억할 수 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기 소개하기

 

[포토 스탠딩]

교사가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이나 옛날 사진을 보여주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이다. 예컨대, 큰바위얼굴 이미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그림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친구가 있나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학생들이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것이다. 어느 정도 학생들이 답변이 나온 다음 교사가 그 그림을 보여준 이유를 말하는 것이다. “선생님의 별칭이 큰바위얼굴이예요. 왜냐하면 어렸을 때 머리가 크다고 친구들이 정해준 별명이예요. 당시에는 머리가 크다는 것을 놀리기 위한 별명이었지만 선생님은 그 때 별로 상처받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라는 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어렸을 적 사진이나 교사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을 이미지로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하얀 거짓말 찾기]

하얀 거짓말 찾기란 2가지 진실과 1가지 거짓말을 말하는 것이다. 교사가 세 가지 사항을 말하면 전체 학생들이 교사가 말한 사실 중 거짓말 한 가지를 손가락 표시로 찾아내거나 숫자별로 손을 들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1, 선생님은 혈액형이 O형이다. 2, 선생님의 어렸을 적 꿈은 교사였다. 3번 선생님의 별칭은 큰바위얼굴이다. 이 중에서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손을 들어보세요.’라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전체 학생들 앞에서 학생이 개별적으로 나와 자기를 소개하기

 

[비유 카드/사물 비유하기/빈 문장 채우기]

비유 카드를 칠판에 붙여 놓거나 빈 문장에 알맞은 단어를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유 카드란 다양한 사물 단어가 그려진 그림 단어 카드를 말한다. 비유 카드 내용들은 자전거, 시계, 사자, 하늘 등 다양한 사물이 그려진 그림 카드를 말한다. 비유 카드를 큰 칠판에 붙여 놓고 학생들이 나와 자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을 찾아 전체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냥 자기를 소개하는 것보다 그림 이미지를 활용하면 더욱 좋다.

사물 비유하기는 교실 안에 있는 사물을 활용하여 들고 나와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계를 들고 나왔다면 내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시계를 선택했어요. 그 이유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예요. 약속 시간에 늦게 가는 것이 싫어요. 그리고 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는 등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방법 중의 하나는 빈 문장 채우기이다.

나는 (        )이다. 왜냐하면 (                 )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문장에 (    )안에 알맞은 말을 준비해서 발표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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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샤워]

질문 샤워란 한 학생이 나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도록 한 다음 나머지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3-5가지 정도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있다면 패스권을 만들어 통과시킬 수도 있다. 질문 활동이 마치고 나서 소개한 학생이 여러 가지 질문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질문을 선택하고 그 이유를 말하는 것이다. 해당 학생이 선택한 질문을 던진 학생에게 교사가 간단한 선물이나 칭찬 스티커로 보상할 수 있다.

 

소개자 학생 : “저는 ◯◯중학교에 졸업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우리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교사 : “좋아요. 지금부터 친구에게 질문 3가지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할께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면 패스권을 사용할 수 있어요. 질문하고 싶은 학생은 손을 들고 질문하도록 해보세요.”

학생 1 : “취미가 뭐예요?”

소개자 학생 : “제 취미는요...”

-중략-

교사 : “좋아요. 민희가 생각하기에 여러 가지 질문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질문과 그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해볼래요?”

소개자 학생 :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질문은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교사 : “이 질문을 한 학생이 누굴까요? 민수나. 그래 민수에게는 개인 칭찬 스티커를 줄께요.”

 

질문 샤워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촉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질문전시회]

'나(자기)'와 관련하여 다양한 질문을 각자 만들어 개인 칠판(플래시보드 등)에 작성하여 교실 칠판에 붙이고, 개별 학생들이 한 명씩 나와서 질문판 중에서 마음에 드는 질문을 선택하여 그 질문을 통해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질문샤워는 다른 학생들이 해당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는 것이라면 질문전시회는 소개하는 학생이 자기가 원하는 질문을 선택하여 질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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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플래시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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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물어봐]

나에게 물어봐란 자기 관심사를 먼저 쓰고 자기 관심사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미리 학습지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는 것이다.

관심사 진로 선택
질문1 내가 진로 선택에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답 인문계 고교에 입학했지만 아직까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몰라서
질문2 내가 관심있는 직업은 무엇인가? 정답 요리사, 기자
질문3 부모님이 나에게 원하는 직업은? 정답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나서 한 학생씩 전체 학생들 앞에 나와서 자기 관심사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다.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이야기하고 나면 나머지 학생들이 자유롭게 해당 관심사와 관련한 질문들을 5-6가지 정도를 던진다. 그리고 나서 해당 학생이 출제한 문제를 가지고 전체 학생들에게 퀴즈를 낸다. 정답을 알아맞힌 학생이나 모둠에게 간단한 칭찬 스티커나 사탕 등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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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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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공 던지기/질문 카드]

 

어떤 학생이 나와서 자기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한 다음 나머지 학생들이 색종이이나 카드에 그 학생과 관련한 질문을 기록한 다음 종이를 구겨서 종이공으로 만들어 그 학생에게 던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던진 종이공을 무작위로 주워서 종이공을 펴서 그 안에 나와 있는 질문을 읽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하는 것이다. 종이공을 던지기 때문에 간단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

질문공 던지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빈 카드에 질문을 기록하여 교탁 위에 질문 카드를 엎어 놓고 소개 학생이 무작위로 질문 카드를 선택하여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할 수 있도록 한다.

 

 

모둠 안에서 학생들끼리 서로 소개하기

 

[꼬마 출석부]

꼬마 출석부란 단어 카드 같은 종이에 교사가 몇 가지 질문을 말하면 학생들이 카드에 답변을 기록하는 것이다.

 

질문 사례 : 이름, 학년반 번호,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형용사 3가지,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최근 내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 부모님 연락처 등

 

이 카드를 활용하여 ‘3단계 인터뷰활동을 하거나 이 사람은 누구인가?’ 활동으로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다.

 

 

[3단계 인터뷰]

3단계 인터뷰란 둘 씩 자기 소개를 번갈아 하고 나서 모둠 안에서 짝꿍을 대신하여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다.

-짝 활동-

학생 1 : “내가 좋아하는 것은 게임입니다. 특히 좋아하는 게임은...”

학생 2 :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음악 감상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모둠 활동-

학생 1 : “내 이름은 ◯◯(학생2 이름)인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음악 감상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학생 2 : “내 이름은 ◯◯(학생1 이름)인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게임입니다. 특히 좋아하는 게임은...”

학생 3 : “내 이름은 ◯◯(학생4 이름)인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학생 4 : “내 이름은 ◯◯(학생3 이름)인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3단계 인터뷰 활동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어야 대화할 수 있는 활동이다.

 

[질문 보드 게임]

모둠별로 접착용 메모지(포스트 잇)를 개인별로 5장씩 배부한다. 주사위와 말도 나누어 준다. 각 접착용 메모지 4장에 자기 관심사 키워드를 기록하도록 한다. 그리고 나머지 1장에 간단한 미션을 기록한다. 예컨대, 윙크하기, 안마하기 등 간단한 미션 활동을 자유롭게 기록한다. 그리고 나서 보드 게임판처럼 네모 내지 동그라미 형태로 접착용 메모리를 책상 위에 붙인다. 이 때 미션 카드를 중간에 배열한다. 모둠 내 1번 학생이 주사위를 던지면 말을 활용하여 좌우 방향 중 자유 선택을 통해 말을 이동한다. 말이 올라간 관심사 키워드를 읽고 그와 관련한 자기 생각과 이야기를 말한다. 1번 학생을 기준으로 오른쪽 방향에 앉아 있는 학생이 주사위를 던져 동일한 방식으로 말을 이동하여 관심사 키워드와 관련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한 사람이 이야기가 마치면 나머지 사람들이 작은 접착용 메모지에 댓글을 기록하여 관심사 키워드 카드 위에 덧붙일 수도 있다. 수업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질문보드게임 세트를 활용하여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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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질문보드게임 1세트/뒷면칠판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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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생들 앞에서 개별 학생을 이해하고 이름 익히기

 

[이 사람은 누구인가?(Who am I?)]

꼬마 출석부를 작성한 다음 교사가 모든 학생들의 꼬마 출석부를 걷는다. 그리고 꼬마 출석부 중 무작위로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 내용을 읽는다. 그러면 꼬마 출석부 주인공이나 그 학생이 속한 모둠이 아닌 학생들이나 모둠에서 그 학생을 알아맞히도록 하는 것이다. 알아맞힌 학생이나 모둠에게 간단한 선물이나 칭찬 스티커를 부여할 수 있다.

교사 : “나는 똑똑하다’, ‘게으르다’, ‘웃음이 많다라고 표현할 수 있고, 운동을 잘하지만 수학은 잘 못해. 그리고.... 이 친구는 누구일까? 지금부터 그 친구 이름을 모둠 칠판에 기록하거나 그 친구가 속한 모둠 이름을 기록해 볼까요? 하나, , ~ 올려봐요

이 사람은 누구인가?’ 활동을 해보면 쉽게 알아맞히는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이름을 익히고 그 학생의 특성을 서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모둠 하얀 거짓말 찾기]

하얀 거짓말 찾기를 모둠 안에서 먼저 실시한 다음, 모둠원별로 각자 한 가지 사실을 정한다. , 41모둠의 경우, 3명은 진실, 1명만 하얀 거짓말을 준비한다. 4명의 모둠원들이 교실 앞에 나와 각자가 준비한 내용을 말한다. 나머지 모둠에서 상의하여 4명 중 하얀 거짓말을 하고 있는 학생을 구별하여 모둠 칠판을 활용하여 이름이나 번호를 기록하는 것이다. 정답을 알아맞힌 모둠에게는 교사가 모둠 칭찬 스티커 등으로 보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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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마이 보드(New My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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