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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4

잠자는 교실, 어떻게 깨울 것인가? “.....” “영석아, 일어나야지? 지금 수업 시간이야” “.....” 이제는 중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오후 수업 시간 식곤증으로 인하여 잠시 졸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아침부터 대놓고 잠자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을 깨우려고 노력한다. 잠자는 학생이 있으면 해당 학생을 지적하거나 교실 뒤편에 서서 타임 아웃(Time-out)을 통해 잠을 깨우기도 한다. 그런데 잠자는 학생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깨우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고 말았다. 일부 학생의 경우, 잠자는 학생을 깨우면 오히려 교사에게 대들거나 교사의 지시에 대하여 무시하고 그냥 잠을 자는 경우가 생긴다. 교사 입장에서.. 2014. 5. 14.
교실에서 배움이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배워야 할 지식의 분량이 많으면 배움이 일어나기 힘듭니다. 학생 인지 발달 수준에 맞게 교육과정이 구성되고 적정한 분량의 지식이 제시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 현실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 교육과정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마다 학습 분량과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만 되어도 수학문제를 부모가 풀기 힘듭니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평가의 변별력은 높아지지만 반대로 학습 수준이 낮은 학생들은 따라가기 힘들어집니다. 인문계 고교의 경우, 3년짜리 교육과정을 2년 안에 운영해야 합니다. 중학교에 비해 지식의 분량과 수준은 높은데 시간은 부족하니 많은 학생들이 배움을 포기하는 일이 많이 벌어집니다. 가르침이 배움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배.. 2014. 5. 13.
수업 속에서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 맺기란?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친밀감과 신뢰감의 차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친밀감’이란 지내는 사이가 매우 친하고 가까운 느낌을 말합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친밀감이란 교사가 학생을 좋아하고 학생도 교사를 좋아하는 관계입니다. 서로 좋아하는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 허물없이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장난을 걸거나 농담을 하지는 않습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가 친밀하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장난을 걸거나 농담을 할 수 있고, 반대로 학생도 교사를 그렇게 대할 수 있습니다. 친밀한 사람에게는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학생이 교사에게 친밀함을 느끼면 가만히 있어서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다가와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신뢰감’은 .. 2014. 5. 8.
수업 성장을 위한 미션과제 수업을 바꾸는 힘은 결국 수업자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수업 성장을 위해서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업자가 자기 수업에 대하여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해야만 수업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업나눔을 하는 것도 수업 성찰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수업 성찰을 통해 수업자가 수업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수업 나눔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수업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깨닫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깨달음이 실천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일단 수업나눔을 통하여 교사에게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것을 글로 표현하여 기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업 성찰 일지 형태로 그것을 담으면 좋습니다.. 201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