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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6

학교판 "선생님이 달라졌어요"(2) “인성초 수업 고민을 나누다(인수다)” 처음 인성초에서 수업코칭 의뢰가 들어왔을 때 내가 기꺼이 가겠다고 말한 이유는 방송국이나 교육청을 넘어 단위학교 차원에서 수업코칭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학교 혁신의 과제 중 제일 힘든 것이 민주적으로 학교철학을 세워서 교육과정에 이를 잘 반영하는 것이고, 학교 구조를 수업 중심 구조로 재편하는 일이다. 그 중에서 수업 중심 구조로 학교를 재구조화하는데 의미있는 접근이 수업코칭 시스템을 학교 안에 구축하는 일이다. 우선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학교의 수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의식을 바꾸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 의식을 바꾸는 첫 걸은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업공동체 만들기 연수를 통해 .. 2014. 11. 28.
인성초 수업코칭 이야기 이번 인성초 수업코칭 참여 선생님들의 참여 후기를 정리하여 올립니다. [코칭 참여 교사의 소감문1]* 코칭 받으면서 좋았던 점- 가장 좋았던 점은, 학급을 경영해나가며 생기는 고민들. 이를테면 수업이나 생활지도를 하며 생기는 고민이나 어려움들을 함께 나누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다. 더욱이 실제 코칭을 통해 배우고 깨닫게 된 것들을 학급에 적용해 나갈 때, 아이들이 변하는 것을 볼 때면 교사로써 뿌듯하고 기쁨이 더욱 커졌던 것 같다. 단순히 기술적인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나누면서 교사로서 나의 정체성을 세워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 코칭 받으면서 어려웠던 점- 어려웠다기보다 먼저 부담이 되었던 건, 교사로서 첫 해를 보내는 것인 만큼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솔직히 자신있게.. 2014. 11. 27.
학교판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1) 학교판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왜 수업 성장을 위해서 방송국까지 찾아가야 하는가? 개인적으로는 2012년 교육방송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 출연하면서 수업코칭에 대하여 눈을 뜨게 되었다. 외부자가 수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존 수업 장학 방식으로는 수업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수업자가 자기 수업 성찰을 바탕으로 자기 수업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교육방송의 수업 코칭 프로그램은 몇 가지 한계가 있었다. 방송을 전제로 진행되기에 수업자와 수업코치가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수업자가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공개해야 하고 단점까지도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또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다 보니 .. 2014. 11. 27.
2015 협동학습 겨울 연수 개최 안내 한국협동학습연구회가 주관하는 협동학습 세미나가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협동학습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http://cooper.or.kr/training.php 2014. 11. 12.
전성수 교수님의 하브루타 특강을 듣고 어제 소명학교 학부모 아카데미에서 부천대 유아교육과 전성수 교수님께서 유대인 가정교육과 하브르타 특강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의를 듣기 전 일부 목사님들이 유대인 교육 방식을 강조하면서 종교적인 포장을 한 엘리트 교육 방식으로 변질된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유대인 교육 방식이 과연 한국적 상황에 잘 맞을까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이스라엘에 가서 보고 고민하면서 한국적 상황에서 실천했기에 정서적인 거부감이 없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쉐마 교육을 등한시 여기는 한국 그리스도인 유대인은 철저히 지키지만 한국인들은 경시하는 것은 쉐마교육이다. 신명기 말씀(6.. 2014. 11. 12.
철학이 교육과정 만났을 때 좋은교사운동 일부 선생님들이 몇 년전 효촌초에 들어가서 좋은 학교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였다. 선생님들이 좋은 학교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많은 고생과 보람을 얻었는데, 이를 인터뷰 형태로 정리해 보았다. 박선아, 박준혁, 정인영 선생님의 이야기를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질문 : 효촌초등학교에서 처음 들어가서 좋은 학교 만들기 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박선아 샘 : 어느날 동두천 양주 협동모임을 할 때 효촌초 학부모님들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효촌초 학부모들이 수소문 끝에 이 모임을 소개받고 찾아왔습니다. 효촌초를 혁신 학교, 좋은 학교로 만들고 싶은데, 함께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학부모님들이 눈물로 호소하셨는데, 이에 몇몇 선생님들의 마음이 .. 2014.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