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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9

평범(?)한 학교도 학교혁신을 할 수 있을까? “큰 학교에서도 대단한 헌신과 결단(?)없이도 학교 혁신을 할 수 있을까?”이 질문은 신능중 김성수 선생님이 가졌던 질문이었다. 원래 다른 학교로 가기를 원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상 가지 못하고 신능중으로 발령받게 되었을 때, 김성수 선생님이 가지고 있었던 고민이었다. 사실 현재 언론에 부각되는 혁신학교의 좋은 사례들은 준비된 교사들이 작은 학교에 모여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혁신을 일구어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학교 문화에서 학교 규모도 큰 학교에서 학교 혁신을 추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다. 혁신학교 정책을 처음으로 추진하였던 경기도교육청도 최근 ‘혁신학교 2.0’이란 이름으로 혁신학교의 성과가 일반 학교로 확대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능중학.. 2015. 3. 31.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디자인의 사례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에 대하여 교사가 고민하면서 좋은 질문을 고민하여 만들어 가야 합니다. 좋은 질문이 잘 뽑아지면 나머지 실제 수업 디자인은 생각보다 풀려 갑니다.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디자인’을 위한 몇 가지 사례들을 제시합니다.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출발 질문-전개 질문-도착 질문을 정리한 사례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원명소단원명질문현대생활과 실천윤리현대생활과 실천윤리의 필요성◌출발질문-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전개질문-윤리학은 무엇을 위한 학문인가? -실천 윤리가 왜 필요한가? -현대 사회에서 겪고 있는 실천 윤리 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현대 사회에서 겪는 윤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착질문-최근 보도된 ◌◌사건(예:10대.. 2015. 3. 27.
수업 속의 내 한계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나는 내성적이라서 활동적인 수업은 나에게 많지 않아”“내가 이 나이에 학생들 앞에서 재롱을 피워야 해? 아이들이 나에게 맞추어 가야지!”“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수업했기 때문에 중학교 수업은 나랑 맞지 않아”“저 선생님은 젊고 컴퓨터를 잘 활용하니까 매체활용수업을 잘하는 것이지 난 그런 수업하기에는 힘들어”“나는 네모형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수업을 하라는 것은 고통이야. 성실하고 꼼꼼하게 잘 지도하면 되지.” 교사마다 자기가 생각하는 수업의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의 내 수업인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껴져도 지금까지 교직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수업 습관이나 방식을 갑자기 바꾸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업 혁신에 대한 외부적인 압박이 들어오면 정서적인 반발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선생님, 선생.. 2015. 3. 27.
수업 규칙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수업에서 질서가 무너지면 배움도 무너진다. 질서 세우기의 첫 걸음은 수업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많은 교사들이 수업 규칙을 가지고 있지만 명료하게 이야기하거나 문서화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일부 학생들이 문제 행동을 할 때 그때 그때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지도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다보면 학생 입장에서는 자칫 정당하게 벌칙을 받아도 상대적으로 억울하다거나 재수가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수업 규칙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일관성이 무너지게 되면 수업 질서도 함께 무너지기 쉽다. 그런데 수업 규칙을 만드는데 있어서 교사가 막상 수업 규칙 세우기를 하려면 막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업 규칙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쉽지 않다. 이때 좋은 방법이 질문을 통해 수업 규칙을 만드는 것이다. 다음.. 2015. 3. 24.
수업 나눔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라~ 수업 나눔, 어떻게 할 것인가? 기존 수업 강평회의 문제점 기존 수업 강평회는 수업 장학에서 이루어진다. 수업 장학에서는 다른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고 대개 그 수업에 대하여 장점, 단점,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피드백한다. 그런데 이러한 피드백 방식은 수업자에게 반감을 줄 수 있다. 수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기존 수업 장학 방식의 한계를 쉽게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자기 수업의 장점을 말할 때는 일단 기분이 좋긴 하지만 자칫 비행기 띄우기처럼 느껴져서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누군가가 자기 수업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면 수업자는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고 느껴지면 자기 자신도 모르게 방어 기제를 사용하게 된다. 방어기제가 작동.. 2015. 3. 20.
질문을 꺼려 하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심어주려면?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질문하는 방법을 점차 잊어버리고 살아왔기 때문에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도 잘 질문하지 못한다. 침묵에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촉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 여기에서는 질문 활성화를 위한 구조화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유도하려면 학생들에게 질문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질문을 한 학생에게 교사가 공개적으로 칭찬하거나 칭찬 스티커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냥 질문하라고 하면 학생들이 무반응의 태도를 보이기 쉽다. 오랫동안 질문하지 않았기에 질문을 하라고 해서 쉽게 질문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엉뚱한 질문만 해도 칭찬하거나 보상을 해주면 닫힌 입술을 여는 데 큰 도움이.. 2015. 3. 20.
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잘 질문하지 않을까? 수업에서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교사 : “지난 시간 해류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했는데,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학생들 : “.....”교사 : “아무도 대답을 못하네.”(출석부를 뒤적이며) “경희야, 해류에 특징에 대하여 설명해 볼래.”경희 : “....”교사 : “정답을 모르면 교과서를 펴보세요. 선생님이 지난번 해류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중요하다고 별 표시하라고 한 것 기억하고 있죠?” 어떤 수업에서 도입 단계에서 교사의 질문에 대하여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서 이 선생님의 질문을 분석한다면 이 질문들이 학생들의 배움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오히려 부담감만 주고 있는 것인가?수업은 교사의 가르침과 학생의 배움이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수업.. 2015. 3. 9.
그렇다면 큐티 나눔을 어떻게 할 것인가? 큐티를 풍성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일단 기독 교사가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교사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해석학적인 접근 태도가 필요하다. 첫째, 성경 저술 당시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3천년 전에 서술된 성경을 그 당시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 바로 현재의 관점에서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잘못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자칫 교조주의나 근본주의 입장, 이단 등으로 흐를 수 있다. 일단 해당 성경 본문 당시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예컨대, 사마리아 여인이 대낮에 마을 우물에서 물을 길러가는 장면은 당시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2015. 3. 9.
큐티 교재를 버려야 제대로 큐티를 진행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큐티 시간에 잘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독 교사들은 교회나 학교에서 학생들과 큐티 나눔을 진행할 때가 많이 있다. 큐티를 진행할 때 성경 본문만 가지고 하기에는 교사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청소년 큐티 교재를 가지고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큐티 교재는 성경 본문이 쉬운 성경으로 되어 있고 묵상 순서대로 편집되어 있어서 활용하기 좋다. 즉, 청소년 큐티 교재를 분석해 보면 대개 [제목] - [성경읽기] – [도움말] – [이해하기] – [적용하기] – [기록하기] – [기도하기] 등의 순서와 코너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디자인이 예쁘고 캐릭터가 등장하고 빈칸도 적절하게 있어서 활용하기 좋다. 하지만 청소년 큐티 교재를 활용하여 직접 인도해보거나 다른 교사들이 .. 2015.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