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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

회의(會議)와 회의(懷疑) 사이에서(소통하는 학교 만들기) 기존 교무 회의는 학교 내 소통의 공간인가?짧은 시간 안에 교사들이 한 주 동안 처리해야 할 업무를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기존 교무 회의 문화는 업무 지시의 공간이지, 교사들의 소통 공간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큰 학교의 경우 교무 회의마다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합의의 과정을 통해 최종 의사결정을 하려고 한다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원활한 의사결정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일부 혁신 학교나 대안학교의 경우, 회의가 너무 많아 교사들이 회의(會議)를 회의(懷疑)하게 된다. 많은 교사들이 기존 교무회의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기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그 일을 실천하고 책임까지 가져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동기 부여가 충분하게 이.. 2016. 7. 23.
교육 혁신에 대한 꿈을 꾸다!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하고 잘 가르칠 것인가?”20대 초임 교사 시절 제가 가슴에 품었던 질문입니다. 50대를 바라보는 요즘 제 인생의 질문은 “교사들의 수업 성장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학교를 어떻게 변화시킬까?”입니다.제 교직 인생의 전반기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협동학습연구회였습니다. 지난 2000년 2월 협동학습연구회를 개척하여 15년 동안 리더로서 활동하면서 많은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연구회에서 리더쉽을 이양하고 물러나면서 ‘내 교직 인생의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과 성찰, 기도 끝에 내린 결론은 앞으로도 수업 혁신과 학교 혁신 운동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디자인연구소’를 새롭게 개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2016.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