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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중고등학교9

교사 학습 공동체 이야기 “우연히 선생님들끼리 수다를 떨면서 각자의 필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우리 학교 철학 중의 하나가 통합인데, 이를 위한 시도를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래서 몇몇 교사들이 모여 진수(수업의 진수를 맛보게 하자)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김선자, 소명중고등학교 교사)“전 예전부터 통일 교육에 대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북한대학원에서 공부도 했구요. 친한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통일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그래서 주변 교사들 중 통일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를 찾았어요. 그래서 과학과 교사 2명, 사회과 교사 2명, 총 4명이 모이게 되었어요. 소통(소명 통일 교육)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고 있어요.” (박경은, 소명중고등학교 교사)“학교에서 공개.. 2016. 5. 31.
(진로+진학+학습코칭)+집단지성=고3지도 (진로+진학+학습코칭)+집단지성=고3 지도 인문계 고등학교의 정체성은 입시에 대한 관점과 대응 방식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를 유형별로 구분하자면 입시 올인형, 입시 선택과 포기형, 입시 거부형, 입시 대안형 등이 있을 수 있다. 입시 올인형은 일부 특목고나 자사고처럼 학교교육과정을 철저하게 입시 위주로 구성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편법이나 파행적인 수단을 다 동원하는 학교를 말한다. 입시 선택과 포기형은 일반 인문계 학교처럼 대학에 갈 수 있는 소수의 우수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나머지 다수의 학생들은 포기하고 각자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방임하는 학교를 말한다. 입시 거부형은 일부 대안학교의 사례처럼 입시 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학교.. 2015. 1. 22.
소명학교 백두산 비전트립 나머지 사진들 소명학교 백두산 비전 트립 사진들을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2013. 5. 11.
소명중고등학교 백두산 비전 트립 이야기(3) 5월 4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가볍게 식사를 한 후 러시아, 중국, 북한의 접경지역인 방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방천은 한반도 최북단 꼭대기에 해당되는 곳으로 러시아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선 선봉지구 부근 접경지대에 이르러 인민해방군으로부터 검문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외국인을 갈 수 없다고 하여 차를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서 잠시 내려 북한지역을 망원경을 통해 바라보았습니다. 우리가 잠시 쉬고 있는 작은 정자 안에서는 중국 보따리상들이 간단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튼튼해 보이는 병따개와 러시아 목각인형을 구입했습니다. 그때 한 학생이 북한 지폐 세트를 구입했는데, 옆자리 상인이 이를 빼앗고 자기 물건을 훔쳤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 학생은 당.. 2013. 5. 8.
소명고등학교 백두산 비전트립 이야기(2) 5월 2일 목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7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일단 단동철교로 가서 단동 철교를 바라보고 단동 철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길림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차 안에서 슬기짱 멘토반 아이들의 어제 탐방 소감 이야기를 하였는데, 학생들이 소감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번 여행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림성으로 진입하자마자 무장경찰이 검문을 했습니다. 최근 북핵을 둘러싸고 북한과 중국과의 냉기가 흐르고 남북 경색 분위기가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다른 때보다 무장경찰들이 검색을 강화해서 실시하였습니다. 일행은 허락을 받고 검문소 주변에 내려 화장실을 들러 잠시 쉬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휴시시간에 체육시간에 배운 새천년체조를 통해 몸을.. 2013. 5. 8.
소명고등학교 백두산 비전트립 이야기(1)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중간 매듭이 마치고 나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백두산 탐방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느 학부모님의 도움으로 인하여 전세 버스를 타고 인천 항만여객터미널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출발했고 차가 막히지 않아 예상 출발 시간보다 다소 이르게 터미널로 도착했습니다. 터미널 앞쪽 마당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모여 찬양을 하고 북한과 이번 탐방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탐방의 의미에 대하여 장슬기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하였고 배웅 나온 우영이 아버님이 탐방단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드디어 대련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에 승선했습니다. 배 안에는 귀국하는 중국인들이 많았는데, 주로 보따리상이나 한국 여행객으로 보였습니다. 다행히 우리 일행들이 한 방에 모일 .. 2013. 5. 8.
아침 인사와 밥상공동체 "안녕~, 어서와" "오늘따라 표정이 밝아서 좋네" 소명중고등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학생들이 등교할 때 전 교사들이 학교 입구에서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반긴다. 하이 파이브를 하거나 가볍게 허깅을 하기도 한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학교를 등교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전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먼저 반갑게 인사하며 축복 메세지를 주니까 학생들 입장에서는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소명중고등학교에서는 수요일 점심때마다 밥상공동체 시간을 갖는다. 밥상공동체는 덴마크 학교 탐방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덴마크 자유학교에서는 전체 학교 구성원들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교제하는 시간이다. 이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적용한 것이 밥상공동체이다. 일단 음.. 2013. 4. 3.
교장 선생님이 수업을 한다면? 오늘 소명중고등학교에서 수업 공개가 이루어졌다. 학교차원에서 수업 공개를 통해 수업 나눔을 하는데, 첫번째로 주자로 교장 선생님이 자원하셔서 수업 공개가 이루어졌다. 소명중고등학교에서는 교장 선생님도 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전체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원하여 공개한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교장 선생님의 의도는 수업 공개를 먼저 자원해야 후배 교사들도 편하게 수업 공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셔서 과감하게 수업을 공개하겠다고 말씀하신 것 같았다. 수업 주제는 절제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지체 장애인 출신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먼저 보여주면서 학습 동기 부여를 하였다. 절제의 의미에 대하여 설명하고 우리 삶 속에서 절제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이야기하면서 절제 습관을 들이기 위해 어.. 2013. 4. 3.
소명중고등학교의 통합교과 세미나 수업 공개의 날 2012년 12월 21일 소명중고등학교에서 전교사들이 통합교과세미나 수업공개의 날을 진행했습니다. 통합교과 수업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하는 수업입니다. 과학과 통일교육을 결합한 수업에서는 최근 북한 로켓 발사 문제에 따른 쟁점 토론과 로켓 발사의 과학적 원리를 결합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수업에서는 북한 식량 지원 찬반 토론과 북한 애니메이션 수업을 결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과학과 통일 교육은 얼핏 생각해보면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시사 이슈와 적절하게 연결하면서 풀어가니까 참 좋았습니다. 국어와 미술을 결합한 수업에서는 전통 시조(송인)에 담긴 의미를 살피고 자연스럽게 동서양 미의 차이점을 연결하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국어 선생님이 전통 시조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미술 선생님이 미술 활동으로 팀.. 201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