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고3

이상한 학교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가 없다?!한국 공교육 체제 안에 있는 학교라면 어느 학교든지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교육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원칙이 통하지 않는 학교가 인문계 고등학교이다. 어떠한 인문계 고등학교도 3년 교육과정을 3년 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3년 교육과정을 2년 동안 운영한다. 중학과정에 비해 고등과정은 지식의 양이 3배나 되는데 이러한 많은 학습 분량인 3년 과정을 2년 동안에 운영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교사들은 2년 동안 교과서 진도 나가기 급급하다. 고3 모의고사 출제 범위표를 살펴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2년 동안 전체 교육과정을 어느 정도 나가야만 고3 모의고사를 정상(?)적으로 풀 수 있는 체제가 되고 말았다. 이는 .. 2015. 6. 24.
꼴찌도 행복한 학교?! K군의 이야기K군은 중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이후 가정 형편이 매우 나빠졌다. 어머니는 직장 생활로 인하여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공부에도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 K군은 이내 온라인 PC 게임에 빠져 들었다. 게임하는 동안은 세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밤늦게 게임을 하다 보니 학교에 등교해도 오전 시간은 늘 비몽사몽이었다. 게임에 몰입할수록 성적은 더욱 떨어졌고 중학교 내신 성적은 95%가 나왔다. 그 성적으로 갈수 있는 학교는 별로 없었다. 특성화고교나 실업계 고교를 입학하고 싶어도 성적이 되지 않았다. 결국 집 근처에 있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보니 중학교 시절 놀았던 던 것이 후회되었다. 그래서 중학교 시절에 비해 열심.. 2014. 7. 23.
일반고 살리기?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학교 정책과 관련한 핫 이슈는 혁신학교와 자사고 문제였다. 소위 진보교육감 후보들은 혁신학교를 늘이고 자사고를 축소 내지 폐지하겠다는 주장이었고 소위 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그 반대 입장을 취하였다. 결과는 전국적으로 진보교육감 후보들의 승리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사전 여론조사에서 보수 후보들이 유리하다고 나왔으나 결과적으로는 진보 후보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혁신학교들의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진보 후보 지지 운동이 일어났고 다수의 시민들이 이에 호응한 것이다. 부산의 경우, 정치적으로는 보수임에도 불구하고 진보 교육감을 선택한 것도 교육계에서의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 교육감을 중심으로 일반학교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 중.. 2014.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