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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28

협동학습을 위한 기나긴 여정 : 수업디자인연구소 김현섭 소장을 만나다(민들레 151호) “팀 프로젝트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학교에서도 이런 X 있었는데 회사에서도 있구나’ 하는 체념을 배우는 과정 아닌가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글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의 대다수는 자신과 자신의 자녀가 겪은 ‘조별과제 빌런’에 대한 분노로 가득했다. 팀 프로젝트가 협동이라는 가치를 배우기에 좋은 도구라고 해도, 교육현장에서 팀 프로젝트에 대한 반발심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극심한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협력을 가르칠 수 있을까? 도덕윤리 교사로 재직하며 협동학습연구회를 만들어 15년간 이끌고, 지금은 수업디자인연구소에서 교사들의 성장을 돕는 데 매진하고 있는 김현섭 소장을 만나 협동학습에 관한 이야.. 2024. 3. 5.
교육플러스 개인 인터뷰(0731) ▲ 안녕하세요.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수업디자인연구소의 김현섭입니다. 사단법인 교육디자인네트워크 대표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협동학습을 통한 수업혁신 운동을 했고, 좋은교사운동에서 학교혁신 운동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미래교육과 교육과정 혁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는 주로 오전에는 연구 활동, 오후에는 교사 연수 강사나 수업코칭 활동, 저녁에는 각종 교사모임에 참여하거나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을 하고 있습니다. ▲ 중등 교사였던 것으로 압니다. 큰 결심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계기로 학교를 나오게 되었나요? 지난 26년 동안 서울 송정중, 영림중, 대림중, 가산중, 구현고 등에서 도덕윤리를 통해.. 2022. 7. 31.
내 성격은 왜 그럴까? “나 원래부터 이렇게 태어났잖아?” 사람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특성이 각기 다르다. 그러기에 다양한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회 생활을 할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나와 다른 성격의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관계를 맺어야 할 때 서로 성격이 이해가 되지 않아 갈등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지랄맞는 성격’으로 태어났으니 내 편한 대로 살겠다고 해도 혼자서 살수 없는 세상이다. 다른 사람의 성격을 이해하려면 먼저 자기 성격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어서 유형심리학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유형심리학을 잘못 공부하면 자기 자신의 단점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사용하지만 제대로 이해하면 자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찾는 도구로 활용할 수.. 2022. 1. 21.
미래교육 플러스 인성교육 이야기(2019.11.5/11.12) 지난 2019년 11월 미래교육 플러스 프로그램에 제가 출연하여 인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관련 동영상을 링크를 걸어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마음을 키우는 교육 1부 - 인성교육 (2019.11.5) https://www.ebs.co.kr/tv/show?prodId=130728&lectId=20177602&gnbVal=1&pageNum=4&srchType=&srchText=&srchYear=&srchMonth=&playListState=desc&playAlertState=alertOff&vodProdId= 미래교육 플러스 - 마음을 키우는 교육 1부 - 기본을 배우다! 인성교육 마음을 키우는 교육 1부 입시 경쟁에 지쳐있는 청소년들 성적보다 기본적인 인성이 중요한 시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2020. 2. 13.
잠자는 교실(교육방송, 2020.1.21) 지난 2020년 1월 21일 교육방송 교육대기획으로 '다시, 학교' 시리즈가 방영되었습니다. 그중에서 8부 '잠자는 교실'에 제가 수업코치로 출연했습니다. 수업디자인연구소에서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 선생님들을 수업코칭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1학기 동안 촬영했지만 실제 방영 부분은 그리 많지 않아 약간(?) 아쉬었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방송 내용의 핵심이 수업코칭이 아니었기에 수업코칭 자체는 별로 담기지 않았지만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ebs.co.kr/tv/show?prodId=7503&lectId=20219743 다큐프라임(무료보기) - 교육대기획 다시, 학교 8부 잠자는 교실 .. 2020. 2. 13.
"미래 교사, 교육과정 재구성 넘어 디자인으로"(에듀인뉴스, 2020.1.14) “연수는 수업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뿐이다. 수업 성장을 이루려면 자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원격교육연수원 티스쿨에 총 6개 연수를 오픈한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은 “연수 자체가 교사 성장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연수 만능주의를 경계하며 “오히려 수업 친구, 독서 토론 모임, 수업 나눔 모임 등 수업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수업 성장을 위해서는 다른 교사들은 수업에 어떤 고민이 있는지,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알아가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연수도 하나의 도구일 뿐 교사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연수와 같은 교사 모임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교사의 자발적 전문성 신장을 강조하는 김 소장은 특히 교육과정 재구성에 관심이 .. 2020. 2. 10.
10가지 꿈을 함께 이루고 싶습니다! 연구소 이전식을 맞이하여 10가지 꿈을 함께 이루고 싶습니다. 어제가 저희 부부 결혼 22주년이었습니다. 이번 결혼 기념은 다소 특별한 이벤트를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9번 정도 이사를 했는데, 신혼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예전 집을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예전 집을 바라보며 그 집에서 얽힌 추억을 나누며 현재를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5년 수업디자인연구소가 개소한 이래 3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3번의 이사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17평 작은 개인 사무실 형태로 저 혼자 시작했습니다. 당시 협동학습연구회에서 독립하여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출발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막연하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활동했던 선생님들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시작.. 2018. 10. 5.
"수업 공동체-수업연구실천모임, 어떻게 할까?" 출간!!! 제가 오늘 우여곡절 끝에 신간 "수업 공동체"를 출간했습니다. 주변에 널리 홍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수업 공동체-수업연구실천모임, 어떻게 할까?" 출간!!! “왜 수업 공동체인가?”“학교 안에서 선생님들끼리 수업 연구 실천 모임을 하려고 할 때 어떻게 구성원을 모으고 운영하면 좋을까?”“수업 공동체 운영 상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부담스러운 기존 수업 강평회 대신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을까?”“학교 안에서 수업 나눔이나 공동 수업디자인 모임을 하려고 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수업 공동체 운동을 어떻게 추진하면 좋을까?” 최근 교육부와 교육청 차원에서 교사학습공동체에 대한 지원 정책이 추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사학습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2018. 4. 6.
질문 찾기보다 정답 찾기(조선일보 2017/07/03) ◇AI 시대엔 '정답 찾기'보다 '질문 찾기' 지금까지 한국 기업은 선진국의 발자국을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으로 빠르게 발전했다. 그러나 이젠 방대한 인구와 저렴한 노동력을 앞세운 국가들이 새로운 패스트 팔로워가 됐다. 한국이 살아남는 길은, 새 항로를 개척해 수익을 올리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서울대 자연과학대가 진행 중인 '교육 개혁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수들의 생각이다. 프로젝트 총 책임자인 유재준 교수를 포함한 교수 13명은 강의 내용을 토씨 하나 안 놓치고 달달 외우는 서울대생들을 보면서 '이래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대학원생도 시킨 일은 잘하는데, 자기만의 연구 주제를 찾지 못했다. 중지(.. 2017.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