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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학생3

인문계 고교 수업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어떻게 풀 것인가?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을 잘하고 싶다. 그런데...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그래서 수업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생겨도 쉽게 자기 수업 고민을 말하기 힘들어 한다. 인문계 고교의 경우, 예전에는 중상위권 학생이 다수였고, 하위권 학생이 소수였기에 일부 학생들이 수업에 잘 참여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학교 서열화 현상이 나타나고 예전 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초 학력이 떨어지고 있다. 일반 인문계 고교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이 다수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강의식 설명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잠자는 학생이 늘어난다. 문제 풀이식 수업을 하면 정시 수능을 준비하는 일부 상위권 학생들만 관심을 가질 .. 2019. 12. 16.
잠자는 학생, 방치하는 교사? “민철아, 일어나! 졸리면 잠이 깰 때까지 뒤에 나가 서 있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수업 시간에 딴 짓을 하거나 떠드는 학생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런데 고등학생의 경우, 그러한 학생들은 별로 없지만 대신 잠자는 학생들이 있다. 수년전 일부 언론에서 잠자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었다. 그 후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고교 교실에서는 잠자는 학생들의 문제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왜 자니? 잠자는 학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그 원인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크게 학생 원인, 교사 원인, 교육과정 원인, 사회 구조적 원인 등이 있다. 학생 원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절대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 자는 경우, 기초 학력이 부족하여 수업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 2019. 6. 25.
잠자는 교실, 어떻게 깨울 것인가? “.....” “영석아, 일어나야지? 지금 수업 시간이야” “.....” 이제는 중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오후 수업 시간 식곤증으로 인하여 잠시 졸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아침부터 대놓고 잠자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을 깨우려고 노력한다. 잠자는 학생이 있으면 해당 학생을 지적하거나 교실 뒤편에 서서 타임 아웃(Time-out)을 통해 잠을 깨우기도 한다. 그런데 잠자는 학생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깨우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고 말았다. 일부 학생의 경우, 잠자는 학생을 깨우면 오히려 교사에게 대들거나 교사의 지시에 대하여 무시하고 그냥 잠을 자는 경우가 생긴다. 교사 입장에서.. 201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