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교혁신

격려하기(사회적 기술)

by 김현섭 2013. 11. 22.
안산 경안고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사회적 기술을 공부하면서 정리한 말들입니다.

[과거 들었던 말 중에서 기억남은 말] 


1. 힘이 되었던 말
네가 열심히 한거 알아, 네가 지금 힘든 건 앞으로 행복해질 일만 남았기 때문이야, 너는 할 수 있어, 나중에 잘 할 거야, 나중에 성공할 것 같다. 너가 최고야, 너라서 믿는 거야, 너 열심히 했으니까 걱정마, 수고했어, 사랑해~, 갑자기 네가 생각나서 전화했어^^, 내가 도와줄게, 고마워, 최선을 다했으면 된 거야, 너 밖에 없어, 야 성적이 다가 아니야, 같이 해보자, 수고했어 이제 좀 쉬어,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아프지마, 힘들었겠다(공감)

2. 힘을 빠지게 하는 말
그건 네 생각이고, 야, 그냥 잊고 너 할 일이나 해, 그게 뭐라고 그렇게 질질 끄니?, 인격을 모욕하는 말, 스트레스 받는 일(수능)을 지나치게 자주 언급하는 것, 너 이렇게 가면 힘들어, 이거 밖에 못하냐, 남들이랑 비교하면서 말하기, 그 정도노력에 그 성적이면 잘 나온거지, 너 살 좀 찌긴 졌어, 너가 그렇지 뭐~, 들어가서 공부해, 그럴줄 알았어, 너는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이 걸 점수라고 받아오니?, 넌 잘하는게 뭐냐?, 실망이야, 다 귀찮아 때려치우고 싶다, 다 똑같이 힘들어, 그만 좀 울어, 그런일 가지고 뭘 그러냐

[시험을 망친 뒤]

1.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
야 이번이 마지막이냐? 다음에 잘 보면 되지, 나도 못 봤는데, 수능 잘 보면 돼, 내가 더 못 봤어, 수능 때 정말 대박날거야, 기회가 또 있어 걱정하지마, 너가 열심히 한거 잘알아, 우리 같이 공부해서 꼭 점수 올리자. 이건 네 실력이 아니야, 너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고3때 열심히 하면 되지, 앞으로 올라갈 점수가 더 많아!

2. 친구에게 듣기 싫은 말
너 공부안하더니 그렇게 될 줄 알았어, 난 잘봤는데, (잘 봤는데도) 난 완전 망했어, 난 다 맞았는데, 왜 한만큼 안나오지, 너가 공부를 안해놓고 누굴 탓 해, 이런거 말할 시간에 공부나해, 발로 풀었냐? 이정도면 9등급이네, 그러게 평소에 좀하지. 자업자득이지 뭐 탓할 수도 없겠네, 이렇게 해서 어떻게 좋은 대학가니?, 등급이 이게 뭐야, 그 정도면 다행아니야?, 어쩌라고 근데.., 너 치곤 잘 나왔네? 야 이정도면 만족해야지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1. 격려의 말

금방 나을거야, 괜찮아~! 필기대신 해줄게, 뼈야 붙어라 뚝딱!, 금방 나을거야, 너가 아프니 내 마음도 아프구나, 네가 없으니까 쓸쓸해, 퇴원해서 학교에서 보자

2. 도움이 안되는 말

그럴 줄 알았어ㅋㅋㅋ, 쯧쯧 그러게 조심좀 하지, 뭐 이런 걸로 입원해 엄살이 심하네, 몰골을 보니 진짜 아파보인다, 뭐야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너 진도 어떻게 따라 가려고 그래? 너 망했다 , 나이롱 환자 아니야?, 혼자 난리를 치니까 다치지, 엄살부리지마

[친구가 외모때문에 걱정할 때]

1. 좋았던 말

나를 봐, 대학가면 예뻐질 거야, 좀만 더 하다보면 빠질거야, 5kg 더 쪘어

2. 싫었던 말

내가 그러기에 그만 먹으라고 했지?, 공부가 살길이겠네, 성형하는 게 어때, 다음 생을 기대해봐,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살이 좀 빠진 것 같애 좀~, 나도 살 좀 찌고 싶다, (스캔 후) 좀 찐 것 같긴 하다^^


상대방이 무심코 던질 말이 자기에게 힘이 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로 상처주기 보다 다른 사람을 세워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