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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습공동체13

공동 수업디자인 모임의 운영 방법 “수업 준비를 혼자 알아서 하는 것 아닌가요?”학교 혁신 과제 중 가장 힘든 것이 수업 혁신이다. 수업은 일상 문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공개 수업 방식이나 수업 강평회 방식을 바꾸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일상 수업 문화를 바꾼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다. 최근 수업 친구, 수업 나눔 운동이 확산되면서 수업 장학 맥락의 기존 수업 강평회 문화가 수업 코칭 맥락의 수업 나눔 문화로 점진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업 나눔은 수업자 중심 문화이고, 귀납적인 접근이기 때문에 관찰자 중심 문화와 연역적 접근의 기존 수업 강평회에 비하여 대안적인 접근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수업 나눔은 수업자의 수업 고민을 풀어 가는데 효과적이지만 수업 디자인 역량을 키우는데 있어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보.. 2017. 4. 25.
교사학습공동체?! 교사학습공동체란? “선생님, 수업 내용이 잘 이해가 안돼요.”“왜?”“선생님이 사용하시는 단어 자체가 이해가 잘 안가요.”1992년 필자가 새내기 교사 시절 어느 수업 시간이 마칠 무렵에 있었던 일이다. 한 여학생의 말에 충격을 받고 수업에 대하여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수업연구모임에 찾아갔다. 선배 교사들로부터 수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배웠다. 학생 참여 교수 전략 및 교수학습방법과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하여 배우고 공동으로 실천하고 결과물에 대하여 피드백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내기 교사 시절 수업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여가면서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었다.1998년 우연히 협동학습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협동학습을 알게 되었고 학교 안에서 수업 .. 2017. 4. 2.
교사학습공동체의 수업혁신(2016 교육과정학회 발표문) 교사학습공동체의 수업 혁신 서 경 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김 현 섭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그것은 아동의 경험과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교과들 사이에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종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다. (중략) 교과는 아동의 경험 밖에 존재하는 이미 완성된 불변의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아동의 경험은 고정 불변한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아동의 경험을 마치 배아와 같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는 역동적이고 변혁적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아동과 교육과정이 하나의 과정을 구성하는 양 끝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치 두 점이 하나의 직선을 형성하듯, 아동의 현재와 교과의 사실과 진리가 수업을 형성한다. 수업은 아동의 현재 경험에서 출.. 2016. 5. 20.
수업 혁신, 교사학습공동체로 가능한가? 교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학교 안에는 20대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 교사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교사는 두 유형의 교사들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긍정 방향과 부정 방향이 있다. 20대 교사는 ‘열정’ 대 ‘냉정’이다. 긍정적인 20대 교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치우침을 통해 경험을 쌓아간다. 그에 비해 부정적인 20대 교사는 이해 관계에 예민하여 누군가로부터 손해받고 싶어하지 않고 개인주의 문화 안에서 살아간다. 30대 교사는 ‘안정’ 대 ‘체념’이다. 긍정적인 30대 교사는 교직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업무를 안정적으로 감당한다. 교사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대학원 진학 등 자기 능력 개발을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그에 비해 부정적인 30대 교사는 개인.. 2015.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