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을 잘하고 싶다. 그런데...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해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그래서 수업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생겨도 쉽게 자기 수업 고민을 말하기 힘들어 한다.
인문계 고교의 경우, 예전에는 중상위권 학생이 다수였고, 하위권 학생이 소수였기에 일부 학생들이 수업에 잘 참여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학교 서열화 현상이 나타나고 예전 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초 학력이 떨어지고 있다. 일반 인문계 고교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이 다수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강의식 설명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잠자는 학생이 늘어난다. 문제 풀이식 수업을 하면 정시 수능을 준비하는 일부 상위권 학생들만 관심을 가질 뿐 나머지 학생들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인문계 고교 교육과정은 대학 진학을 전제로 구성된 교육과정이다. 특히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지식의 분량은 3배나 된다. 교과서 지식은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지만 EBS 문제집 난도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다. 그런데 실제 인문계 고교 학생 중 대학 진학을 포기하거나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많다. 이러한 경우, 교육과정대로 수업을 진행하면 중하위권 학생들이 힘들어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면 교육과정대로 진도를 마치기 힘든 모순 상황이 펼쳐진다.
생활 지도를 하는데 있어서도 갈수록 쉽지 않다. 대개 중학생에 비해 고교생이 생활 지도하기 수월하다. 그래서 많은 중등 교사들이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를 선호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막상 고등학교에서 근무해보면 잠자는 학생들 문제로 인하여 교사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전통적인 훈육법은 더 이상 교실에서 활용할 수 없고, 새로운 훈육법은 교사에게 아직까지도 익숙하지 않거나 효과적으로 문제 행동을 수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기초 학력이 낮고 무기력한 상태에 있는 고등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쉽지 않다. 잠자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과 감정적으로 부딪히기 일쑤이다. 그래서 이러한 학생들이 잠을 자는 것을 묵인하기 시작하면 잠자는 학생들을 점차 늘어난다.
저경력 교사뿐 아니라 고경력 교사도 수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개 저경력 교사는 관계 세우기에 비해 질서 세우기가 힘들었고, 고경력 교사는 질서 세우기에 비해 관계 세우기가 힘들었는데, 고경력 교사도 예전만큼 훈육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앞으로 예상되는 교육 혁신의 방향은 숙련된 경험보다는 유연함이 더 강조되는 상황이기에 고경력 교사들은 수업 부담감이 더 커진다. 대개 고경력 교사들은 부장 교사로서 행정 보직을 담당하면서 과중한 행정 업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기에 수업에 대한 관심도와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직 경력 7년차 교사와 교직 경력 25년차 교사의 수업을 단순 비교했을 때, 교직 경력 25년차 교사가 7년차 교사보다 수업을 잘한다고 단언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오는 2022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란 대학의 학점제(credit system)를 고교에 도입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교실을 다니며 수업을 듣고, 누적된 학점이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고교 학점제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입시·경쟁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교에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여 학교 유형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고교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면 교사는 내가 전공한 과목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과목도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익숙한 전공 과목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최근 정부에서 입시 공정성 문제로 인하여 수시 비중을 줄이고 정시 비중을 늘이겠다고 발표했다. 정시 비중이 늘어나면 고교 수업에서도 수능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오롯이 교사의 수업 부담감으로 연결될 것이다. 수시와 정시 모두를 잘 준비시켜주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잠자는 학생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잠자는 학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그 원인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크게 학생 원인, 교사 원인, 교육과정 원인, 사회 구조적 원인 등이 있다. 학생 원인은 학생들의 절대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 자는 경우, 기초 학력이 부족하여 수업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자는 경우, 학습 동기 유발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몸이 아프거나 체력이 약해서 자는 경우 등이 있다. 교사 원인은 행정 업무 등으로 인하여 수업 준비가 미진하거나 수업 방법이 단수한 경우, 학생 훈육 방법 부족 등이 있다. 교육과정 원인은 학생들에게 지식이 너무 어렵거나 쉬운 경우 등이 있다. 사회 구조적 원인은 학생 인권 강조 문화, 치열한 입시 경쟁 문화 등이 있다. 잠을 자는 원인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달라질 것이다.
잠자는 학생들의 원인에 맞게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학생 원인과 관련하여 절대 수면 시간이 부족해서 자는 경우, 절대 수면 시간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이나 게임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밤늦게 까지 사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규제를 해야 한다. 학습 코칭이나 기초 생활 습관 지도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기 생활을 절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초 학력이 부족하여 수업 내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자는 경우, 기초 학력 학생들을 위한 개별 지도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 동기 유발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학습 코칭을 통해 공부 철학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교사 원인과 관련하여 교사의 수업 방법이 일제 학습의 강의식 수업 방법 등으로 단순한 경우, 참여 수업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코칭이나 수업 공동체 활동을 통해 수업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교사가 잠자는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하지 못하는 경우, 학급 긍정 훈육법, 회복적 생활교육 등을 통해 교사가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과정 원인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내용을 학교 교육과정이 잘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 고교 학점제 도입 및 운영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늘이고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과정 분량이 많고 수준이 높아 학생들이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와 너무 쉬어서 흥미 유발이 잘 되지 않는 경우, 교사들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교육과정의 적정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사회 구조적 원인과 관련하여 학생 인권과 교권의 조화를 추구하고, 수능의 절대평가제 등 치열한 입시 경쟁 문화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교실에서 잠자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좋은 현실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수업 규칙을 세우고 수업 규칙대로 진행하는 것이다. 수업 규칙을 만드는 방법은 교사가 직접 제시하거나 학생들과 협약 형태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교사가 직접 제시하는 경우라도 일방적으로 제시만하기 보다 이에 대한 전체 학생들에 대한 동의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동의없이 수업 규칙만 제시하면 힘과 자유의 욕구가 높은 학생들이 나중에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협약 형태로 하는 경우는 교사가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합의하여 수업 규칙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잠자는 학생 문제의 경우, 수업 규칙을 어겼을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단순히 지적하기, 타임 아웃하기 등으로만 하지 말고, 단계별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1차는 경고, 2차는 타임 아웃, 3차는 화장실에 가서 세수하기나 개별 상담 등으로 단계별 요령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수업 규칙으로 해결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학습 의욕이 낮고 무기력한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 규칙도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경우는 예외적인 규칙을 추가하면 좋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긍정적인 타임아웃이나 최소한의 과제 완성하기 등이 있다. 긍정적인 타임아웃은 별도의 타임아웃 공간을 만들되, 학생이 자발적으로 타임아웃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타임아웃 공간에서 잠자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타임 아웃 공간도 운영 규칙을 두어 예컨대, 20분 정도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자기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엎드려 잠을 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소한의 과제 완성하기는 최소 과제를 완수하면 나머지 시간을 자유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소 과제를 완성하지 못한 경우,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방과 후 시간에 최소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수학 시간에 1차시 약 5문제를 푼다면 최소한의 2-3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는 자유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타임 아웃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면 최소한의 과제 완성하기는 무기력한 학생들과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예외 규칙을 별도로 정하는 것이 좋다. 즉,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수업 시간 내내 잠을 잘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문계 고교 수업에서 강의식 수업과 문제풀이식 수업말고 대안은 있을까?
대부분의 고교 교사들이 강의식 수업과 문제 풀이식 수업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교사가 강의식 수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 상 학습 내용이 많기 때문에 강의식 수업이 아니고서는 진도 나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강의식 수업의 장점은 많은 학생 내용을 짧은 시간에 전달할 수 있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줄 수 있고, 오개념이 적으며,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강의식 수업의 단점은 교사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학생 입장에서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학습심리학 입장에서 볼 때 고교생의 경우, 강의식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5-18분 정도가 된다. 하지만 수업 관찰 경험 상으로는 10분 내외인 경우가 많다.
많은 고교 교사들이 문제 풀이식 수업을 하는 이유는 수능 문제가 EBS 수능 교재 연계하여 출제되기 때문이다. 교과서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변별력을 강조하는 수능 체제에서 EBS 수능 교재의 학습 난도 수준은 높고 까다롭다. 학습 수준이 높거나 정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은 문제 풀이식 수업에 잘 따라오겠지만 학습 수준이 낮거나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문제 풀이식 수업에 흥미를 가지기 힘들 것이다.
협동학습이나 PBL 수업, 토의 토론 수업 등 배움 중심 수업을 활용하면 학생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릴 수 있고, 문제 해결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배움 중심 수업의 비중이 높으면 수업 진도를 나가기 힘들 수 있고 교사가 익숙하지 않아 운영상 어려운 점을 있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상 수업과 이벤트 수업을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 대개 교사마다 일상 수업 패턴을 가지고 있다. 교사의 시행 착어 경험을 바탕으로 일종의 패턴화된 수업 진행 방식이 있다. 예컨대, 영어 수업의 경우, 새로운 단어와 숙어 학습-대화 문장 읽기-독해-복습 문제 풀기 등으로 진행되거나 수학 수업의 경우, 핵심 개념 설명-기초 문제 풀이-예제 문제 풀이-학생 개별 학습-심화보충 문제 모둠 활동-발표-교사의 피드백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벤트 수업은 협동학습, 토의토론 수업, PBL 수업, 비주얼씽킹 수업 등으로 일상 수업과는 다르게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일상 수업과 이벤트 수업을 단원별로 주제 특성별로 적절하게 조화를 추구하면 수업이 보다 풍성하게 디자인을 할 수 있다.
또한 일상 수업의 수업디자인 방식도 개선해나가면 좋다. 강의식 설명법과 문답법으로 1시간 내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식 설명법(10분)-질문 및 짝(모둠 활동) 활동(10분)-강의식 설명법(15분)-질문 및 모둠 활동(15분) 등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개념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 개념씩 끊어서 설명하고 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일상 수업 디자인 방식을 연역적인 접근 대신에 귀납적인 접근으로 풀어 가면 좋다. 연역적인 접근은 정답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이유를 설명이나 활동으로 증명해나가는 방식이라면 귀납적인 접근은 질문을 먼저 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활동하고 나서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인문계 고교에서 수업 혁신의 방향은 많은 학습 분량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핵심 질문에 집중하여 심층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다.
수업 변화의 출발점, 수업 성찰
수업 성장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수업자의 의지(Will)가 중요하다. 수업자의 수업성장 의지는 수업 성찰에서 비롯된다. 수업 성찰은 자기 수업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자기 수업을 과대 평가하거나 과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수업자의 70% 이상은 자기 수업을 스스로 평가하는 데 있어서 중간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중간 이하라고 평가받아도 정작 수업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로 5% 이내의 수업자는 자기 수업의 과소 평가한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교사들이 자기 수업을 과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수업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면 수업 코칭이나 수업 나눔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자기 수업을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수업 성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업 성찰은 수업 외형 뿐 아니라 교사의 내면까지 바라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업 관찰을 할 때, 무엇(What, 교육과정)과 어떻게(How, 교수학습방법 및 평가)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기 이해서는 누가(How, 교사론, 학생 배움)와 왜(Why, 교육철학과 신념)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영역(누가, 왜)이 보이는 영역(무엇, 어떻게)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자기 내면을 돌아볼 수 있어야 자기 수업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 아이들에 대한 깊은 상처가 있으면 학생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맺을 수 없고, 입시에 대한 부담감이 크면 배움 중심 수업을 할 수 없다. 반대로 수업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면 유머와 여유가 있는 수업이 가능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면 학생들에 대한 피드백이 세밀하고 친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답을 모색하는 수업 코칭
수업 코칭은 수업자가 수업을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를 통해 수업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수업 코칭은 수업자를 중심으로 수업을 바라보고 수업자의 문제 해결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색하는 접근법이다. 그래서 수업자에게 질문을 중심으로 핵심적인 수업 고민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가 진행된다. 수업 코칭의 종류는 개별 코칭과 집단 코칭이 있다. 개별 코칭은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심층적인 수업 고민을 나눌 수 있다. 집단 코칭(수업 나눔)은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업 고민을 나눌 수 있다.
1학기 단위로 이루어지는 개별 수업 코칭 프로그램은 수업 코칭 희망 신청-1차 수업 공개 및 수업 코칭(수업 성찰 중심)-2차 수업 공개 및 수업 코칭(도전 과제 확인 및 수업 디자인 중심)-3차 수업 공개 및 수업 코칭(최종 피드백) 등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많은 인문계 고교(매화고, 산본고, 흥진고, 의왕고 등)에서 개별 수업코칭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많은 교사들이 수업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수업 성장을 경험했다.
수업 코칭은 수업이 힘든 교사만이 아니라 수업을 잘하는 교사에게도 좋다. 그 이유는 수업 코칭의 목적은 수업 개선이 아니라 수업 성장이기 때문이다.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수업코칭을 받으면 더욱 잘할 수 있고, 보다 자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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