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혁신85 사립학교가 살아남는 법? 학생이 사라지고 있다?최근 통계에 의하면 1971년생 출생 인구는 약 102만명이었지만, 2024년생 출생 인구는 약 24만명에 불과하다. 즉, 50대 중반 성인을 기준으로 작년에 출생한 사람이 1/4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2023년생 출생 인구가 최저치인 23만명을 기록했으나 출산 장려 정책 등으로 인하여 2024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1만명 정도 늘었을 뿐이다. 인구수 감소로 인하여 학생수도 매년 많이 줄어들고 있다. 2025년 기준 고3 재학생 수는 약 45만명 정도이지만, 초등학생 1학년 신입생은 약 32만명에 불과하다. 2025년 유초중고 학령 인구는 약 568만명이지만, 2035년에는 약 413만명으로 예상된다. 학생수 감소에 따라 학교도 많이 사라지고 있다. 1969년부터 2020년까지 폐교된.. 2025. 2. 25. 학교가 자기 울타리를 넘다 학교 밖에도...“학교에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모르겠어요”“아이들을 만나려면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일부 선생님들은 저희들을 시간 강사 정도로만 대하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어요.”“선생님들과 대화하다 보면 교육과정 관련 용어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해요. 예컨대,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 연계자유학기제 등 비슷한 용어같기는 하지만 명확한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요.” “작년까지 지역에 있는 어떤 학교와 학교 연계 사업을 잘 진행되었는데, 올해 담당 교사와 학교 관리자들이 많이 바뀌게 되고 나서부터는 학교 연계 사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필자는 수업디자인연구소 활동을 하면서 학교 밖 사람들(마을활동가, 문화예술강사, 경제교육강사, 국가문화유산 강사.. 2024. 10. 27. 독서하는 학교 늘어나는 사교육비, 감소하는 학력?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1조원이다. 이는 2022년 약 26조에 비해 1조 2천억원(4.5%)가 늘어난 것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 주당 참여시간은 7.3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p, 0.1시간 증가했다. 그런데 기초 학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위권 학생의 하향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기초 학력 미달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다. 교육부에서 주관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학생 기준 통계(지표 누리)를 살펴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2019202020212022국어4.1%6.4%6.0%11.3%수학11.8%13.4%11.6%13.2%영어3.3%7.1%5.9%.. 2024. 8. 23. 다시, 교사학습공동체 최근 코로나가 수업 및 교직 문화에 끼친 영향?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교실 속 수업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2019년은 배움 중심 수업,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강조했었다. 하지만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 수업(콘텐츠 활용 수업,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2021년은 블렌디드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2022년은 대면 수업으로 환원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제한적인 대면 수업이 이루어졌다. 되돌아보면 2020년부터 2022년 수업 형태는 매년 바뀌었지만, 학습구조와 수업 방법적인 관점에서는 비슷했다. 즉, 일제학습과 개별학습 문화 속에서 주로 강의식 설명법과 문답법, 개인 발표 수준 정도로 진행되었다. 올해에 들어서 마스크 해제가 이루어지면서 비로소.. 2023. 8. 29. 현재형의 미래학교, 특수학교 미래교육의 방향 미래를 살아갈 현재 아이들에게 학교가 과거의 지식과 경험만 전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물론 현재와 미래가 큰 차이가 없다면 학교가 과거와 현재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미래사회가 예측 불가능하고 변동적이고, 모호하며, 복잡하다면, 학교가 단순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미래교육이란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역량을 추구하는 교육이다. 많은 미래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이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 소그룹 중심의 네트워크화 ■ 개인맞춤형 교육과정 ■ 학습가족, 학습공동체 강화 ■ 학업성취기준 도달 중심의 무학년학점제 ■ 직업 역량 기반 평생교육 체제 ■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마을교육공동체 ■ 학교자치와 특.. 2023. 6. 25. [학교 교육과정 디자인 워크샵 개최(8/27)] [2022 학교 교육과정 디자인 워크샵 안내] 학생수 감소 등으로 인하여 학교 교육과정 특색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제시한 학교자율시간과 수업량 유연화 정책 등으로 인하여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예전보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의 질문 앞에서 수업디자인연구소에서 그동안 수행한 교육과정 개발 연구 경험(사회과 검정교과서 개발, 전북 및 충북 교육과정 개발 모델 연구, 김포, 시흥, 안산 지역연계 교육과정 개발, 인천 및 광명 진로연계학기 자료 개발 등)과 학교컨설팅한 경험을 토대로 교육과정 디자인 워크샵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 디자인 이해와 실습에 초점을 맞추어 다음과 같이 워.. 2022. 8. 17. 혁신학교? 미래학교? 혁신학교 VS 미래학교? 지난 6월 지방 선거 이후 보수교육감이 등장한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혁신학교 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혁신학교 정책이 진보교육감의 대표적인 정책이니만큼 보수교육감 입장에서는 비판적인 입장에서 혁신학교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진보교육감이 있는 시도교육청은 그동안의 혁신학교 정책을 성찰하고, 이를 통한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혁신학교를 심화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혁신학교에 대한 평가는 자기의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모델학교’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관점과 ‘학력 저하와 정치 편향적인 학교’라는 부정적인 관점으로 극단적으로 나뉘어 충돌하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사태를 경험하면서 미래 교육 담.. 2022. 8. 13. 학생수 감소 시대, 지속가능한 학교 발전 전략? 학생이 줄어든다?, 학교가 사라진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절벽’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회적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51세(1971년생)의 경우, 출생수가 약 100만명이었다면, 현재 고등학생의 경우, 약 50만명, 초등학생의 경우, 약 40만명 정도이다. 2017년생의 경우, 40만명 선이 무너져서 약 36만명이었고, 2018년생의 경우, 약 32만, 2019년생의 경우, 약 30만, 2020년생의 경우, 약 27만, 작년 2021년생은 약 26만명까지 내려갔다. 쉽게 말해, 50대 초반 성인 기준, 작년에 태어난 신생아가 1/4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생수도 10년 뒤면 전체적으로 54%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 살.. 2022. 7. 2. 우리 학교 의사결정 문화는 안녕(安寧)하세요? 회의(會議)에 대하여 회의(懷疑)하는 이유 학교 안에 수많은 회의들이 존재한다. 여러 가지 사안을 협의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회의를 한다. 그런데 많은 교사들이 회의 참여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전체 교직원회의의 운영 시간 자체보다는 진행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교사 입장에서 해당 사안에 대하여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누군가에 의해 의사결정한 내용을 통보받고 이를 수행해야 할 책무성만 느끼는 경우, 회의 참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회의가 끝마치면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지게 된다. 어떤 사안의 경우, 해당 실무자들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위임해서 결정해도 되는 사안을 전체 회의에서 지루하게 논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회의의.. 2022. 2. 22.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