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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3

교사 학습 공동체 이야기 “우연히 선생님들끼리 수다를 떨면서 각자의 필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우리 학교 철학 중의 하나가 통합인데, 이를 위한 시도를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래서 몇몇 교사들이 모여 진수(수업의 진수를 맛보게 하자)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김선자, 소명중고등학교 교사)“전 예전부터 통일 교육에 대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북한대학원에서 공부도 했구요. 친한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통일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그래서 주변 교사들 중 통일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를 찾았어요. 그래서 과학과 교사 2명, 사회과 교사 2명, 총 4명이 모이게 되었어요. 소통(소명 통일 교육)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고 있어요.” (박경은, 소명중고등학교 교사)“학교에서 공개.. 2016. 5. 31.
인문계 고교 수업 혁신 도전기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수업 혁신’이란 구호는 공허하게 느껴질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교사 중심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배움을 강조한 수업으로 전환하자는 것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지만 인문계 고교의 경우, 입시 제도와 치열한 경쟁 학습 문화 속에서 수업 혁신은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수업 혁신을 특정한 수업 모형을 적용하거나 이벤트형 수업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 혁신은 한 번의 맛있는 프랑스 요리가 아니라 매 끼니 맛있고 따뜻한 쌀밥을 짓는 것처럼 일상 수업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수업 혁신이란 소수의 학생들만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배움에 몰입할 수 있는 수업을 할 수도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무기력하게 잠자는 학생들.. 2015. 12. 1.
수업 혁신, 교사학습공동체로 가능한가? 교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학교 안에는 20대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 교사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교사는 두 유형의 교사들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긍정 방향과 부정 방향이 있다. 20대 교사는 ‘열정’ 대 ‘냉정’이다. 긍정적인 20대 교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치우침을 통해 경험을 쌓아간다. 그에 비해 부정적인 20대 교사는 이해 관계에 예민하여 누군가로부터 손해받고 싶어하지 않고 개인주의 문화 안에서 살아간다. 30대 교사는 ‘안정’ 대 ‘체념’이다. 긍정적인 30대 교사는 교직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업무를 안정적으로 감당한다. 교사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대학원 진학 등 자기 능력 개발을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 그에 비해 부정적인 30대 교사는 개인.. 2015.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