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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혁신

2020 선거 전략 게임(총선 대비 참정권 교육)

by 김현섭 2020. 4. 3.

2020년 4월 15일 총선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선거법 개정으로 인하여 고3 학생들도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도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 참정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참정권 교육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보수 단체의 오해와 반발이 있어서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고, 코로나19 문제로 인하여 학교 휴업이 이어지는 바람에 결국 선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업디자인연구소에서는 참정권 교육의 일환으로 선거 전략 보드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개정된 선거법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 대표 및 비례대표 선거의 원리, 공약에 따른 정책 선거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했습니다. 참정권 교육 강화 및 확산 차원에서 교육청이나 교육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보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문제로 인하여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선거 전략 게임은 이번 총선 뿐 아니라 이후 선거 관련 교육에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이기에 이를 공개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선거 전략 게임

* 유권자카드와 정당카드를 잘 연결시켜 국회의원을 많이 선출해 봐

* 핵심 아이디어 : 정당의 공약과 후보자의 관심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한다.

* 준비물

-유권자카드 30(152세트)

-정당카드 30(56세트)-지역구카드 3

-비례대표카드 1

-정당영향력카드 5

-지역구 국회의원 토큰 25

-비례대표 국회의원 토큰 5

* 참가 인원

-3-4

 

* 준비 단계

정당영향력카드 5장 중 임의로 1장을 선택하여 이번 게임의 영향력 순위를 정한다.

이 영향력순위는 두 정당카드의 승패를 결정하지 못할 때 사용한다.

지역구카드 3장과 비례대표 카드를 중앙에 어느 정도 사이를 두고 배치하고, 카드에 표시된 대로 국회의원 토큰을 올려둔다.

유권자카드 30장을 잘 섞어 12장을 뽑아 앞면이 보이게 오픈한다. 나머지 카드들은 다음 라운드에 사용한다.

정당카드 30장을 잘 섞어 모두에게 4장씩 나눠주고, 손에 든 카드 중 1장을 선택하고 나머지 3장은 왼쪽 사람에게 건네준다. 그 다음 사람은 3장 중 1장을 선택하고 2장을 왼쪽 사람에게 건네준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사람이 총 4장의 카드를 선택하여 갖는다.

 

* 진행 단계

가장 생일이 빠른 사람이 이번 라운드의 선() 플레이어가 되고 왼쪽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4라운드를 진행하고 왼쪽에 있는 사람이 그 다음 라운드의 선() 플레이어가 된다.

자신의 기회()가 되었을 때 아래 2가지 중 하나의 액션만 할 수 있다.

-자신의 정당카드 1장을 선택한 지역구에 내려놓는다.

-오픈되어 있는 유권자카드 1장을 선택한 지역구에 배치한다.

정당카드를 내려놓을 때에는 지역구카드 기준으로 자신의 방향 쪽으로 카드를 놓아 누가 내려놓은 카드인지 구분이 가능하게 한다. 또한 선택한 지역구에 이미 같은 정당카드가 놓여져 있다면 똑같은 정당카드는 더 이상 내려놓을 수 없다.

유권자카드를 선택한 지역구에 배치할 때에는 다른 지역구에 배치된 카드들과 섞이지 않도록 잘 구분하여 놓는다.

번의 2가지 중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 해당 라운드를 종료한다. 모든 플레이가 라운드를 종료하면, 점수를 계산한다.

 

* 라운드 점수계산 단계(지역구)

3개의 지역구마다 각각 승패를 확인한다.

지역구마다 모든 유권자카드에 적혀진 정책선호지수를 색깔별로 합산하여, 가장 높은 숫자가 어떤 색깔인지 계산한다. 지역구 AB1위와 2위를, 지역구 C1위만 결정한다. 결정된 색깔을 지역구 정책선호도라 부른다. 만약 합산점이 동점인 경우, 유권자카드 더미에서 1장을 추가로 배치하여 1위 또는 2위를 결정한다.

참여자(플레이어)들이 지역구에 내려놓은 정당카드에 표기된 정책선호지수의 5가지 색깔 중 지역구의 정책선호도와 같은 색깔이 승점이 된다. 가장 승점이 높은 참여자(플레이어)부터 지역구 카드 위에 놓인 국회의원 토큰을 가져간다. 만약 2명의 참여자(플레이어)의 정당카드의 승점이 동점인 경우, 게임 시작 시 뽑은 정당영향력카드의 순서대로 승패를 결정한다.

승리한 정당카드는 자신의 앞에 정당별로 잘 모아둔다. 나머지 정당카드와 유권자카드는 따로 보관한다.

준비단계 번부터 새로운 라운드를 준비하고, () 플레이어의 왼쪽 사람이 새로운 선() 플레이어가 된다.

 

* 최종 점수계산 단계(비례대표)

4라운드를 진행하고, 정당 비례대표 점수를 계산한다.

참여자(플레이어)마다 승리한 정당카드 중 가장 많은 정당카드를 계산한다. 플레이어마다 가장 많은 정당카드의 비율대로 비례대표 토큰 5개를 나눠 갖는다.

예를 들어 A플레이어가 3, BC플레이어가 2, D플레이어가 1장을 얻었다면,

A플레이어는 3/8×5=1.875 2개의 비례대표 토큰을 가져간다.

BC플레이어는 2/8×5=1.25 각각 1개의 비례대표 토큰을 가져간다.

D플레이어는 1/8×5=0.625 1개의 비례대표 토큰을 가져간다.

지역구 국회의원 토큰은 개당 1, 비례대표 국회의원 토큰은 개당 3점의 승점을 얻는다. 가장 승점이 큰 사람이 승리한다.

 

https://youtu.be/bYQo4FGAgDM

* 개발자 및 참고 문헌

-박광제

-김현섭 외(2020), "에듀 파베르", 수업디자인연구소

 

* 참고용 보드게임

-LOOT(에듀카코리아, 2008)

 

* 선거 전략 카드 파일 발송 가능

-선거전략 카드 파일이 필요한 분들은 개발자(박광제 선생님, 010-6702-6140)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세요.

 

* 해설 동영상


https://youtu.be/EhEuzd_wl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