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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혁신

학교 특색과목 개설 및 운영을 위한 6가지 제안

by 김현섭 2022. 12. 5.

학교마다 교육과정이 왜 비슷비슷할까?

-학교 특색과목 개설 및 운영을 위한 6가지 제안-

 

김 현 섭(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

 

 

학교자치 관점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바라보기

지금까지 교육과정 개발(curriculum development)은 정부 주도로 이루어졌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교 교육 활동이 진행되면서 중앙 정부가 교육의 질 관리를 하고, 정부의 교육정책을 단위 학교에서 구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의 획일화 현상이 나타나고, 시대적 요구나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의 다양한 요구에 대하여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였다. 또한 관료주의 폐단이 나타나고, 지역 교육청이나 단위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약화되었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지방자치가 점차 뿌리를 내리게 되었고, 교육 분야에서도 자연스럽게 교육자치, 학교자치가 발달하게 되었다. 학교자치란 학교 교육을 담당하는 주체들이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자치 관점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바라보면 국가교육과정의 지역화수준을 넘어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 주체들이 학교 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 교육과정 디자인이란 학교가 국가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고 학교 실정과 특성에 맞게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가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보다 확대한다는 것이다. , 학교는 전국 공통의 국가 교육과정과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지역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하되,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개발운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 자율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시수 증감 기준이 개선된다. 교과()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까지 시수 증감 범위가 확대되어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따르면, 중등학교 교과()별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20% 범위내에서 시수 증감이 가능하다. 그리고 초중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총론 편성운영 지침을 개선하여 운영 근거를 마련하였다.

학교자율시간

 

수업량 유연화를 활용하여 한 학기 17주 기준 수업시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학교 자율시간을 매 학년 최대 68시간까지 확보할 수 있다. 확보된 학교 자율시간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선택과목 개발, 다양한 학교장 개설과목 신설, 지역 연계 특색 프로그램,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 등이 운영될 수 있다. 국가 교육과정 차원에서는 총론에서 학교 자율시간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근거를 마련하여, 한 학기 17주 기준(16회 수업 및 1회 자율운영)으로 교과 내용 요소와 성취기준 등을 유연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교육과정 차원에서는 지역과 학교의 교육 여건 등에 적합한 기준과 내용을 개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선택과목 및 체험활동을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교육과정 차원에서는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 및 프로젝트 활동을 편성운영하고, 학교 자율적으로 지역 연계 선택과목을 개발활용할 수 있으며, 지역 연계 단원을 구성하여 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이러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자율과정, 충북교육청의 자율탐구과정, 전북교육청의 학교교과목 개발 정책의 흐름을 잘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정책들은 학교 차원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거나 학교 특색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창덕여중의 ‘짝토론’ 이야기

창덕여중은 1941년에 개교한 역사가 깊은 학교로서 12학급 규모의 도심에 위치한 학교이다.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서 일부 수업 시간을 블록타임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서울시교육청 지정 서울미래학교 연구학교로 운영하였고, 2019년 이후 혁신미래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창덕여중은 다른 학교에 없는 짝토론의 이해와 실제라는 학교 특색과목이 있다. 2015년부터 자율활동으로 시작하여, 2016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받아 선택과목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1, 3학년 4학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다른 주제로 한 학기당 교사 4인이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교육과정이다. 1학년의 경우, 특정 과목의 콘텐츠가 아니라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며 함께 성장하는 하브루타식 교육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짝토론과목명 자체가 하브루타에서 영향을 받아 명명한 것이다. 짝토론은 지식을 얻는 공부가 아니라 지식을 얻는 방법을 익히는데 초점을 둔다. 특정 교사가 전담하는 과목이 아니라 희망 교사를 중심으로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한다. 그래서 여러 교과 교사가 교과융합 수업 형태로 짝토론 수업을 운영한다. 해마다 참여 교사들이 협의하여 주제와 운영 방식을 선정하여 운영한다. 20211학년 1학기의 경우, 하브루타 토론과 정동길 역사 유적지에서 탐구 질문 만들기로 운영하였다. 1학년 2학기는 전문가 연계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3학년의 경우, 선택과목 형태로 개설되어 2020학년도는 1학기는 생태환경, 2학기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운영하였다. 2021학년도 3학년 1학기는 2020년 미디어 리터러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으로 운영하였다.

 

전북 3개 중학교 교육과정 개발 실행 사례

올해 전북교육청과 교육디자인넷에서 전북 3개 중학교들과 함께 중학교 교육과정 개발 실행 연구를 진행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넘어 학교 교육과정 개발 관점에서 진행했는데, 희망하는 3개 학교(전주 덕일중, 전주 오송중, 익산 함열여중) 선생님들과 함께 직접 학교 교육과정 개발 작업을 수행하였다. 숙의적 교육과정 개발모델에 의거하여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희망 교사들이 직접 공동으로 교육과정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주 덕일중의 경우, 이전부터 진행했었던 전주천 생태환경 프로젝트의 연속성 맥락에서 이를 확장하여 지역연계 교육과정으로 가칭 전주의 이해를 개발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주체들의 교육과정 요구 분석 결과, 교사들, 학부모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기초 학력 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는 학습코칭을 주제로 선정하여 교재 개발을 진행하였고, 이를 실행하면서 보완하였다. 교사들이 스스로 학습코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전문적 학습공동체 차원에서 학습코칭 연수를 공동으로 참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실천하여 학습코칭 교재를 개발하게 되었다.

덕일중의 학습코칭 교육과정

 

전주 오송중의 경우, 도심학교이지만 생태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학교 주변에 작은 저수지인 오송제가 있어서 이를 중심으로 풀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서 주제를 좀 더 넓히고, 범교과적으로 융합 수업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방향을 정하였다. 그래서 생태전환을 위한 세계시민교육교재를 개발하게 되었다. 학년 차원에서 희망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재를 집필하였고, 다른 학년 교사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검토 및 자문 활동을 해주었다.

오송중의 생태전환사회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교육과정

 

익산 함열여중의 경우,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14%를 넘는 작은 학교이다. 그래서 다문화 선도학교이기도 한데, 학교 교육과정 개발의 방향을 다문화 학생 적응으로 잡고, 상호문화이해교육 교재를 개발하게 되었다. 작은 학교라서 교사들의 교재 개발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자기 교과의 특성을 살려서 교재 개발을 시도하였다. 평화교육 관점에서 다문화 학생들의 민족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함열여중의 상호문화이해교육 교육과정

 

학교 특색 과목 개발 및 실행을 위한 6가지 제안

이번 학교 특색과목 개발 및 실행 과정을 통해 느낀 점을 토대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현행 교과서 제도 운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과서 제도는 검인정 교과서 체제이다. 오랫동안 국정교과서 체제를 유지하다가 검인정 교과서 체제로 전환되었기에 국정 교과서 체제같은 검인정 교과서 제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마디로 교과서 검인정 기준이 국정 교과서 수준처럼 높고, 까다롭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특성상 당장 자유발행제 형태로 전환되기 힘들다면, 인정 교과서 승인 과정에 있어서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여 그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학교 특색과목을 개설하려면 기본적으로 인정교과서를 승인받아야 한다. 인정 교과서 승인을 받으려면 전년도 8개월 전에 과목 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 6월 말까지 승인신청서를 내려면 학교에서는 실질적으로 2-3개월 안에 개발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게다가 인정 교과서 승인비만 약 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교과서 집필비, 각종 소요 경비까지 포함한다면 최소 2천만원 이상의 개발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전북 교육과정 개발 실행 연구 시 1년 안에 학교별로 인정교과서까지 개발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므로 학교 특색과목 개발에 관심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예산 지원 및 행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학교 특색과목 신청 주체를 학교로만 국한하지 말고,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여러 학교가 연대하여 개설 신청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전문 연구소나 출판사에서도 인정교과서를 개발하여 학교가 선정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행 체제에서 인정교과서 없이 학교 특색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은 내용(콘텐츠)보다 활동(접근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하는 것이다. 예컨대, ‘전주’, ‘미래사회의 변화와 대응’, ‘체인지메이커등을 학교 특색과목으로 개발하려면 반드시 인정교과서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프로젝트 과제 연구’, ‘사회쟁점토론등을 주제로 학교 특색과목으로 개발한다면 인정교과서가 없어도 시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과정 승인을 받아 운영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창덕여중의 짝토론이다. 이는 인정교과서 개발이라는 현실적인 개발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셋째, 학교 특색과목 개발 시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일부 특성화 고교의 경우, 직업 계열 과목들을 학교 차원에서 다양하게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경우, 특정 교사가 전담하여 개인적으로 해당 과목을 운영하다 보니 교사 개인 역량에 따라 수업의 질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교 특색과목을 개발하는 경우, 희망 교사들을 중심으로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자기가 개발한 교육과정 부분을 직접 수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등학교의 경우, 교사의 수업 시수도 그만큼 인정해주어야 교사도 애정을 가지고 개발 및 실행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창덕여중의 경우, 이러한 방식으로 짝토론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융합 수업 형태로 진행할 때는 내용 수준이 높고, 많은 내용이 들어있으면 교육과정 개발도 쉽지 않고, 수업하는 것도 어렵다. 그러므로 교사라면 누구나 융합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난도를 유지하여 개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학교 특색과목 개발 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지역연계 교육과정의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정 교과서나 검정 교과서에서는 자기가 속한 지역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학교 특색과목에서 자기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담을 수 있다. 하지만 지역적 특수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를 보편적 주제와 연결하여 이를 극복하면 좋을 것이다. 예컨대, 지역연계 교육과정으로 개발한 생태와 평화가 살아있는 김포교재에서는 한강신도시를 생태도시와 연결하였고, 전호습지는 생명다양성, 애기봉은 적극적 평화를 연결하여 다루었다. 지역교육활동가와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도 교사의 수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다섯째, 학교자치 관점에서 학교 특색과목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교 특색과목 개발은 현실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학교 교육과정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거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는 체제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C고등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학교 특색과목으로 체인지메이커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과목 개설 단계에 있어서 주제 선정 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의견 수렴하지 않고 추진했다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였다. 개발 참여 교사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교 특성을 고려하여 사회참여와 공공성, 책무성을 심기 위해 사회참여 프로젝트 학습인 체인지메이커를 선정하여 개발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대학입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던지는 경우가 있었고, 주제 선정 단계부터 교육주체들의 교육과정 요구 분석을 통한 의견 수렴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나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학교 특색과목 기획 단계부터 학생이나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학교 특색과목 개발 시 궁극적으로 학생주도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주도형 교육과정이란 쉽게 말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했던 꿈의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개설하면 교사나 마을강사들이 지원했던 사례가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별무리학교의 경우, 학생 개설과목을 운영하여 1학기에 300개가 넘는 과목을 개설하여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주도형 교육과정을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있는 방법은 학교 특색과목으로 프로젝트 연구를 개설하는 것이다. 진로진학 문제나 지역문제 해결, 소논문 쓰기 등 형태로 프로젝트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먼저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학생 개설과목의 비중을 높여가는 것이다.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교사가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학습촉진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학교 특색과목도 결국 학생들의 학습만족도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 학교 특색과목 개설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학교 특색과목을 통해 학생들의 앎과 삶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책무성(교육주체들의 만족도)으로 연결되려면 결국 교육과정의 전문성(교사들의 교육과정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글은 전북교육청 주관 참학력 기반 중학교 혁신교육과정 개발 실행 연구’(2022)와 서울시교육청 주관 서울미래포럼 학교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통해 바라본 학교자치의 의미’(2022) 원고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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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칼럼] "틀에 박힌 학교교육과정 타파하라"...특색과목 개설·운영 위한 6가지 제안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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