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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혁신166

수업동아리 abc 왜 수업 코칭을 받으러 방송국에 가야 하나?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업무에 대하여 인정받고 싶어하고 더 나아가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교사도 가르치는 분야에서 인정받고 수업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학교는 행정 중심 구조이다 보니 학교에 오랫동안 근무할수록 행정 전문가를 양성할 뿐 수업 전문가를 제대로 양성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수업을 잘하고 싶은데 학교 생태계 안에서는 수업 성장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수업을 하는데 있어서 주변의 도움을 받고 싶어도 쉽지 않으니까 심지어 창피한 것을 무릎쓰고 방송국에 가서 수업 코칭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학교 생태계 안에서 교사가 수업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학교 문화를 바꾸어나갈 수 있어야.. 2012. 8. 31.
학교컨설팅 요원 양성을 위한 제언 1. 학교장학과 학교컨설팅의 이원화 및 스쿨 코칭 (school-coaching) 장학과 컨설팅은 상반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두 개념을 분리하여 활용해야 한다.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학이라면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컨설팅이다. 강제적으로 모든 학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 장학이라면 자발적이고 신청한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것이 컨설팅이다. 정답을 제시하고 정답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것이 장학이라면 스스로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컨설팅이다. 장학은 수직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컨설팅은 수평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학과 컨설팅의 개념을 분리하되, 장학은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컨설팅은 민간 기.. 2012. 8. 21.
한국협동학습연구회에서의 리더 양성 체제 한국협동학습연구회(cooper.or.kr)는 협동학습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교사연구운동단체로서 지역모임 15개, 교과모임 6개로 이루어진 전국 단위 연구회로서 2000년 창립 이래 연 700명 이상의 연수를 실시하고 각종 수업자료집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 단체이다. 자료 회원은 약 9천명, 연구회원은 약 200명 정도로 구성된 교사자율연구모임이다. 1. 자발성에 의한 모임 운영 한국협동학습연구회(이하 협동학습연구회)는 교사들의 자발성에 의해 시작된 모임이다. 협동학습연구회 설립 이전에 생긴 대표적인 자발적인 교사연구모임으로는 전국교과모임연합이 있다. 교과모임들은 주로 동일한 교과 모임 교사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공동으로 수업지도안을 만들고 교실에서 적용하면서 수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모임 활동이.. 2012. 8. 21.
현행 학교컨설팅 운영 방식의 문제점 (1) 컨설팅과 장학의 혼동 학교 컨설팅과 장학은 개념적으로 다르다. 컨설팅은 의뢰인과 컨설던트 관계를 기반으로 의뢰인이 도움을 받을 부분을 전문가(컨설던트)에게 요청하여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의뢰인의 자발성에 의하여 운영되는 컨설팅은 실질적인 학교 변화를 이끌어내기 쉽다. 그에 비해 장학은 장학기관-피장학기관 관계를 기반으로 상급기관(교과부, 교육청)이 하급기관(단위학교)에 대하여 학교 운영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그 평가기준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점검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평가 기준에 도달한 경우, 학교 표창이나 승진 가산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평가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예산이나 인사상의 불이익 등의 강제력을 행사한다. 최근 교과부에서 학교컨설팅장학이라는 표현을 사용.. 2012. 8. 21.
성공적인 수업동아리 운영을 위한 제언 (1)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라. 수업 동아리 활동의 핵심은 자발성이다. 자발성을 이끌어내고 유지하려면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임을 운영해야 한다. 수업 동아리가 시작할 때에는 열정적인 리더가 있어야 하고 리더를 중심으로 관심있는 교사들이 모일 수 있어야 한다. 리더의 자질에 따라 모임의 질이 결정된다. 리더가 아무리 훌륭해도 독재적인 스타일로 동아리 모임을 운영하면 동아리 모임의 자율성이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리더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모임 명칭을 정할 때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모임 회수나 장소를 정할 때에도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정하면 좋을 것이다. 모임도 한 두 사람의 역량이나 외부.. 2012. 8. 21.
수업동아리 운영 사례 1. 구현고 사례 서울 구현고등학교는 서울에 소재한 자율형 공립학교이다. 2009년 수업 혁신에 관심있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수업 동아리인 ‘행복수업모임’이 조직되었다. 동아리 차원에서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연수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관심있는 교사들을 모아 수업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였다. 인문계 고교 특성에 맞게 토론 논술 수업을 주제로 삼아 독서 스터디 활동을 하였다. 2학기에는 개인별로 우수 수업 실천 사례를 발표하면서 개인의 교육적인 성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1년에는 EBS 수업 코칭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나서 소감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그리고 수업 성찰과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연수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하였다. 이후 독서 스터디(가르칠.. 2012. 8. 21.
교사의 수업 동아리 활동 내용 수업에 대한 고민 나누기 처음 수업 동아리 활동을 할 때는 깊이있는 자기 소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단한 개인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깊이있는 자기 소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조화된 상담활동 기법(인생과정을 아이콘으로 표현하고 말하기 등)을 활용하거나 협동학습의 모둠세우기 활동 방법(꼬마 출석부 활동)을 참고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임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모임 나눔의 깊이가 달라진다. 대부분 교사들이 수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개인적으로 자기 수업이 힘들다고 판단하거나 수업에 대한 갈증을 채우고 싶다는 것일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소개할 때에는 자기의 장점보다는 자기 수업에 대한 한계와 고민을 나누는 것이 좋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 2012. 8. 21.
학교내 수업 동아리가 필요한 이유와 수업 동아리 활동 원칙 1. 수업동아리가 필요한 이유 교사는 누구나 수업을 잘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감당하는 수많은 업무들 속에서 수업이 차지하는 시간적 비중은 크지만 업무의 우선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수업이 다른 업무에 비해 우선 순위가 낮은 이유는 업무 성격상 비공개적이기 때문이다. 행정업무나 생활지도 업무는 공개적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문제점이 쉽게 드러난다. 그런데 현재의 수업 문화는 개인주의적 문화 속에 있다. 일단 수업이 시작되면 교실은 교사만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일상 수업은 철저히 비공개로 이루어지다 보니 수업이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기 힘들고 그것에 대한 관심도 거의 없다. 공개 수업은 구조화된 형태로 수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일상 수업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개 수업은.. 2012. 8. 21.
덜어내기 학교, 행복하세요? 학생들이 모르는 비밀 한 가지는 학생보다 교사들이 방학을 더 기다린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한 학기 동안 바쁜 업무에 시달리게 되면 몸과 마음도 지쳐서 방학을 애타게 기다린다. 방학은 교사에게 쉼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방학도 여러 가지 연수나 회의, 업무, 보충 수업 등으로 채워져서 방학이라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은 그리 얼마되지 않는다. 방학이 끝마칠 때가 다가오면 교사들도 부담감이 밀려온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가장 행복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학교 안에서 행복과 설레임을 점차 잃어버리고 있다. 학교가 행복한 공간이 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의 첫 번째 조건, 덜어내기 올해 전국적으로 좋다고 소문난 학교들을 찾아 탐방하면서 느낀 점이.. 201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