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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혁신208

수업 속에서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 맺기란?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친밀감과 신뢰감의 차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친밀감’이란 지내는 사이가 매우 친하고 가까운 느낌을 말합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친밀감이란 교사가 학생을 좋아하고 학생도 교사를 좋아하는 관계입니다. 서로 좋아하는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 허물없이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장난을 걸거나 농담을 하지는 않습니다. 교사와 학생 사이가 친밀하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장난을 걸거나 농담을 할 수 있고, 반대로 학생도 교사를 그렇게 대할 수 있습니다. 친밀한 사람에게는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학생이 교사에게 친밀함을 느끼면 가만히 있어서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다가와 자기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신뢰감’은 .. 2014. 5. 8.
수업 성장을 위한 미션과제 수업을 바꾸는 힘은 결국 수업자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수업 성장을 위해서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수업자가 자기 수업에 대하여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해야만 수업 성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업나눔을 하는 것도 수업 성찰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수업 성찰을 통해 수업자가 수업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수업 나눔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수업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깨닫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깨달음이 실천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일단 수업나눔을 통하여 교사에게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것을 글로 표현하여 기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업 성찰 일지 형태로 그것을 담으면 좋습니다.. 2014. 5. 1.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1만 시간 법칙이 있습니다. 어느 분야이든 간에 1만 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문성이란 열정 +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에너지를 얻습니다. 만약 수업 방법에 관심이 있어서 협동학습을 배워서 교실에서 실천하면 그 과정을 통해 많은 성취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 협동학습을 실천할 때는 에너지를 얻지만 내가 원하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거나 다른 많은 일들로 인하여 분주해지면 협동학습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진도에 쫓기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 협동학습 자체를 포기하여 예전 수업의 모습으로 돌아가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프로젝트 수업 .. 2014. 4. 30.
수업 나눔이 쉽게 실패하는 이유 수업자에게 자기 수업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않기, 수업자의 수업을 자기 기준에 따라 수업 평가를 하고 수업자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도 자기 입장에서 수업 해결책을 제시하기, 수업자가 이야기할 때 수업 관찰자들이 딴 짓하기(핸드폰하기, 노트북으로 다른 일하기), 수업자가 말하고 있을 때 수업자의 눈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기, 상대방의 이야기와 상관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기, 수업자의 이야기를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여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고 자기 이야기를 하기... 수업 나눔이 깊이 있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최근 기존 수업 강평회를 수업 나눔 방식으로 바꾸자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 수업 나눔을 하다보면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러한 현상.. 2014. 4. 30.
선생님의 수업은 행복합니까? 선생님의 수업은 행복합니까? 최근 인천에 있는 Y초등학교에서 수업 참관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이었는데, 수업을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수업을 참관하면서 제가 힐링을 받았습니다. 그 수업은 교육과정 재구성이 잘 이루어지고 수업 모형이 정교하고 구조화된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보는 순간 수업 관찰자로서의 냉철한 이성은 어디론가 마비되었습니다. 대신 수업 속의 행복 에너지를 제가 충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수업 참관자가 아니라 나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서 이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신비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업 참관이 마친 뒤에야 비로소 제 이성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방과후 따뜻한 봄날 학교 근처 공원으로 봄을 관찰하러 가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은.. 2014. 4. 11.
사회적 기술 단행본 출간 “선생님, 영식이가 자꾸 옆에서 저에게 욕해요.” “옆 모둠에서 떠들어서 선생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요.” “선생님, 우리 모둠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친한 친구들이 없어서 마음이 불편해요.” 사회적 기술이란 ‘남을 배려하는 협동 기술’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회적 기술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하면서 몸에 배는 것입니다. 사회적 기술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이기주의적인 태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사회적 기술입니다. 최근에는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 폭력의 문제점과 심각성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이에 대한 .. 2014. 3. 5.
수업 속에서 교사가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사가 자기 수업을 성찰하게 되면 자기가 직면하고 싶지 않는 근본 원인과 마주쳐야 한다. 내면의 상처와 두려움을 만나게 되면 사람은 기본적으로 회피하게 된다. 왜냐하면 직면하기라는 것은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면의 한계를 직면하고 돌파하지 않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교사가 내면의 힘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교사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거나 회복해야 한다. 요즘 교사들은 소명 의식이나 사명감이라는 단어 자체를 낯설어 한다. 교직은 다른 직업에 비해 현실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를 교사로 불러주셨다는 것을 깨달을 때 힘든 상황이나 위기 앞에서 이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내가 수업 속에서 몸부림치는 이유는 .. 2014. 3. 3.
학생들이 내 수업에 대하여 재미없다고 말한다면 K 선생님은 수업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직 생활한 지도 10년이 넘었고 특별히 수업 준비를 하지 않아도 수업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다른 교사에 비해 특별히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중간 이상은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연수에 참여했는데, 학생 수업 설문 평가와 배움일지를 해보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에게 받아보기로 하였다. K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수업 설문지를 받고 그 내용을 읽는 순간 당황하였다. 수업 설문지를 통해 자신의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이 나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부정적인 내용도 있었다. 그 중에서 선생님 마음에 걸린 것은 ‘선생님 수업은 약간 지루해요’ 라는 것이었다. 무심코 넘기려고.. 2013. 11. 8.
4가지 차원에서 협동학습 바라보기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수업에 대한 질문을 잘 던져야 한다. 우리는 대개 수업을 고민함에 있어서 ‘무엇’과 ‘어떻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즉, 교육과정과 교수학습방법에 대하여 고민을 한다. 두 가지 질문으로만 수업을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 이상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 ‘누가’와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누가라는 질문은 존재론과 관계론에 대한 질문인데. 교사에 대한 내면적인 성찰, 학생에 대한 이해,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성 문제이다. 왜라는 질문은 교육철학과 관련된 것으로 교사관, 학생관, 지식관, 개인적인 신념 등을 말한다. 협동학습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려면 이러한 4가지 차원에서의 질문과 대답이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4가지 차원에서의 협동학습 접근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2013. 10. 2.